신한·하나는 확장 탓에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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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경제신문이 작년 1월부터 9월 말까지 시중은행별 해외점포자산 대비 순이익률을 분석한 결과 우리은행이 0.92%로 가장 높았고 기업은행이 0.78%로 그 뒤를 이었다. 해외점포자산 대비 순이익률이란 시중은행 해외영업점의 당기순이익을 유가증권, 대출금, 예치금 등 자산으로 나눈 것으로 각 금융사가 투입자산에 비해 어느 정도 수익을 거두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우리은행의 해외자산 순이익률이 높았던 것은 해외에서 국내 대기업들과의 거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업은행 역시 우량 중소기업과의 거래가 많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해외 영업이 수월치 않지만 기존 거래 기업과의 거래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같은 기준으로 0.48%를 기록하며 해외점포자산 대비 순이익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나은행도 0.67%로 5대 시중은행 중 두 번째로 낮았다. 신한은행 측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해외법인 9개 중 대부분이 2009년 이후 신설된 것으로, 단기간에 해외영업점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수익률이 떨어지는 현상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의 경우 해외 지점에서 거래규모가 큰 기업보다 개인고객 위주로 영업을 확대하면서 해외점포자산 대비 순이익률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은행의 해외점포자산 대비 순이익률은 0.73%로 수치상으로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수치는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해외 영업을 소극적으로 한 결과라는 지적도 있다. 국민은행은 해외점포 자산이 4조5884억원으로, 5대 시중은행 중 가장 적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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