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 속의 지우개’ 美 리메이크 탄력, 손예진 역에 캐서린 헤이글

입력 2013-02-12 19:41  


[이정현 기자] 정우성, 손예진의 멜로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할리우드 리메이크가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2004년 국내 개봉해 극장가를 눈물로 적셨던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여자 주인공에 할리우드 배우 캐서린 헤이글이 캐스팅 됐다. 최근 엔터테인먼트지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같이 밝히며 메가폰은 ‘세션’을 연출했던 벤 르윈이 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8년 미국의 한 영화사가 리메이크 판권을 사들인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이후 영화 제작소식이 뜸해지며 제작이 무산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오갔다. 하지만 여자 주인공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며 영화 제작에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드라마 ‘퓨어 소울 : 네가 나를 잊어도’를 원작으로 하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알츠하이머 병으로 기억을 잃어가는 아내와 그의 옆을 묵묵히 지키는 남편의 사랑을 그려 큰 인기를 얻었다. 손예진이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아내로, 정우성이 남편을 연기했다. 일본에서도 개봉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여자 주인공을 맡은 캐서린 헤이글은 미드 ‘그레이아나토미’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었다. 로맨틱 코미디 ‘원포더머니’에서 주연을 맡아 한국 영화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배우다. 남자주인공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사진출처 : 영화 ‘원포더머니’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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