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온라인 음악시장 진출

입력 2013-02-12 22:38   수정 2013-02-13 14:45

제빵업 中企적합업종에 묶여 신규출점 막히자…벅스와 제휴 새 수익원 발굴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회장 허영인·사진)이 온라인 음악사업에 진출한다. 1200만명에 달하는 멤버십 회원을 기반으로 신규 수익원 발굴에 나선 첫 시도여서 관심을 모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계열사 SPC네트웍스를 통해 이달 중 ‘헬륨’이라는 이름의 온라인 음악 서비스를 시작한다. SPC네트웍스는 그룹 가맹점의 결제망과 멤버십 서비스 ‘해피포인트’ 관리를 맡고 있다.

SPC그룹은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음악시장 3위인 네오위즈인터넷의 ‘벅스뮤직’과 제휴를 맺었다. 벅스뮤직이 보유한 음원을 가져다 쓰고 수익을 나눠갖는 방식이다.

SPC그룹은 헬륨의 마케팅에 해피포인트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음원을 살 때마다 해피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쌓아둔 해피포인트로 결제도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해피포인트는 회원 대부분이 10~30대 젊은층이어서 온라인 음악시장의 주 소비층과도 겹친다.

제빵·외식업에만 주력해 온SPC그룹은 이들 사업이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묶이면서 국내에서의 경영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 때문에 파리바게뜨에 치우친 매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본격적인 ‘새 먹거리 찾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SPC그룹 관계자는 “해피포인트를 다른 업체에서도 적립·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멤버십으로 전환한 이후 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만든다는 차원에서 기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5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온라인 음악시장은 멜론(로엔엔터테인먼트)이 50%대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엠넷닷컴(CJ E&M), 벅스뮤직(네오위즈인터넷), 올레뮤직(KT뮤직)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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