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후 유부남, 주부습진으로 병원行

입력 2013-02-13 10:26   수정 2013-02-13 17:39

육아휴직 중인 김성규(35)씨는 맞벌이 부부였으나 3개월 동안 아내의 출산휴가가 끝나자마자 지난해 12월부터 육아휴직계를 내고 가사활동을 전담하고 있다. 김씨는 밀린 가사일과 육아를 병행하는데다가 설날을 전후로 명절증후군까지 겹쳐 주부들의 80%가 겪고 있다는 주부습진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설 연휴가 끝나고 주부습진을 호소하는 남성들이 평소보다 21% 늘었다는 조사가 나왔다.

초이스피부과는 지난 6일부터 일주일간 내원한 남성 환자 중 31.5%가 주부습진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건선(21.7%)과 접촉성 피부염(18.4%)순이었다.

습진은 손이 붉어지고 각질이 벗겨지는 현상으로 간지러움이나 따가움 등 증상이 심하고 수포가 발생할 경우는 정확한 증상을 진단 받은 후 치료제를 처방 받아야 한다. 이 질환은 지속적인 가사활동으로 인해 장시간 물과 세제에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기 쉽다.

주부습진을 예방, 치료하기 위해서는 손이 물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막는 면장갑이나 고무장갑 착용을 생활화 하고, 보습력이 높은 핸드크림을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이 때 고무장갑을 착용하기 전에 보송보송한 면장갑을 끼면 고무장갑 속 습한 환경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주부습진도 예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주부습진을 앓는 남성 환자들이 늘고 있다"며 "손이 붉어지며 가려운 증상으로 긁게돼 각질이 벗겨지는 등 악순환이 계속되므로 초기에 전문의를 찾아 치료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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