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PR 확대에 1970선 회복…엔低 진정

입력 2013-02-13 13:26  

코스피지수가 기관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 매수 확대에 힘입어 오름폭을 키우며 1970선을 회복했다. 엔·달러 환율이 급락하며 엔화 약세에 브레이크가 걸린 것도 호재다.

13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7.94포인트(1.44%) 오른 1973.73을 기록중이다.

전날 북한 3차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나타내던 코스피는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대량 순매수가 프로그램 매수 유입을 이끌어내면서 상승세를 강화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현재 차익거래가 415억원, 비차익거래가 1271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전체 1687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 주체의 대부분은 기관이다. 현재 기관은 프로그램에서 1147억원 어치를 사들있다.

이를 포함해 전체 코스피에서는 기관이 1927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며, 외국인도 492억원 순매수로 매수세에 동참하고 있따. 개인은 2436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증권(2.82%), 전기가스업(2.47%), 보험(2.18%)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비금속광물(-0.83%), 통신업(-0.28%) 업종만이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삼성생명, 삼성전자우, 한국전력, LG화학, 신한지주가 상승중이다. 현대모비스만이 0.33% 내리고 있다.

현재 상한가 3개를 포함해 542개 종목이 강세며, 252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코스피 거래량은 2억2300만주, 거래대금은 2조29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도 4.10포인트(0.81%) 오른 507.90을 기록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0원(0.41%) 내린 1086.30원을 나타내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급락하며 달러 대비 엔화가 0.78엔(0.83%) 떨어진 93.03엔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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