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적자 케이맥 '스톡옵션 잔치'

입력 2013-02-13 17:03   수정 2013-02-13 21:14

6.4% 물량 28일 상장…실적 부진에 투자자 눈살


마켓인사이트 2월13일 오후 2시37분

코스닥 반도체 검사장비업체 케이맥 임직원들이 또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3배 넘는 차익을 챙길 전망이다. 하지만 임직원들의 대규모 스톡옵션 행사가 회사의 실적 부진 와중에 이뤄져 눈총을 받고 있다. 2011년 말 기업공개(IPO)를 한 케이맥은 지난해 적자로 돌아섰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케이맥의 강석진 전무, 박지종 이사 등 임직원 32명은 총 41만1875주 규모의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전체 발행주식 수의 6.4%에 달하는 규모다. 스톡옵션 주식은 오는 28일 신주로 발행돼 상장될 예정이다.

해당 스톡옵션의 행사가격은 1963원 또는 2350원이다. 이날 케이맥 주가가 8030원에 장을 마감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3배 안팎의 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임직원들은 지난해 4월에도 스톡옵션을 대거 행사했다. 스톡옵션 행사 규모는 23만7640주(당시 총주식의 3.8%), 행사가격은 500원이었다. 당시 주가(1만3000원) 기준으로 25배 안팎에 이르는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임직원들은 IPO 이전인 2002~2006년 주어진 스톡옵션을 잇따라 행사하면서 ‘대박’을 낸 것이다. 하지만 회사가 상장하자마자 급격한 실적 부진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이 ‘스톡옵션 잔치’를 벌이는 것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케이맥은 2011년 매출 371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상장 이후인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매출 147억원, 영업적자 32억원을 냈다. 주가는 상장 당시 2만8000원대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공모가(1만3000원)를 크게 밑돌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스톡옵션 행사 시기도 좋지 않지만 스톡옵션에 따른 신주 발행 규모가 작지 않아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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