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석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GKL 4분기 잠정실적은 영업이익 300억원, 순이익 560억원으로 우리투자증권의 전망치에 부합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향후 양호한 본업 성장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반기 신규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4분기 대손충당금 설정, 급여 인상분 소급 적용, 복리후생비 지출, 컨설팅 비용 지출 등 일회적인 비용 이슈보다 중국인 대상 마케팅 역량 강화에 따른 드롭액(이용자 칩 구매액)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GKL 드롭액은 전년대비 10.6% 성장한 4조26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중국인 고객 드롭액은 전년 대비 30.8% 증가, 일본인 고객 드롭액은 0.3% 늘어나고 기타 고객 드롭액은 1.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매출액 인식관련 회계기준이 변경으로 영업이익률이 증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배 연구원은 "콤프칩 제공 금액이 기존 매출원가 비용항목에서카지노 순매출에서 직접 차감하는 방식으로 회계기준 변경됐다"며 "이에 따라 홀드율이 1~1.5%포인트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영업이익률은 3~4%포인트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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