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TV 11개 제품 품질 비교
삼성ㆍLG전자 스마트·디지털TV 품질 '우수'
시중에서 판매되는 스마트·디지털TV 중 가장 품질이 우수한 제품은 삼성·LG전자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LG전자의 고가형 스마트TV는 영상 품질, 부가기능 등이 다른 업체 제품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스마트TV 6개 제품(고가형 3개, 저가형 3개)과 일반 디지털TV 5개 제품 등 총 11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상 품질(2D·3D), 음성 품질, 사용 편리성 등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200만 원대 고가형 스마트TV 중 삼성전자 제품(UN46ES7000F)은 TV화면의 외부 빛 반사가 적고, 명암 비가 좋았다. 음성재생이 가능한 주파수의 범위도 넓었다. 그러나 3D안경 사용의 편리성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LG전자 제품(47LM8600)은 정면이 아닌 측면에서 TV화면을 바라볼 때에도 화질이 우수했고, 원색 재현성이 뛰어났다. 3D안경의 사용 편리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음성 품질은 삼성·소니 제품에 비해 한 단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니 제품(KDL-46HX850)은 원색 재현성이 다소 떨어지고, 3D안경의 좌우 밝기 차이가 컸다. 특히 다른 제품에 비해 스마트기능 사용이 상대적으로 불편했다. 음성 품질 측면에서는 비교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만 원대 저가형 스마트TV 중에서는 삼성·LG전자 제품의 품질이 전반적으로 우수했다. 특히 삼성전자 제품은 음성 품질이 좋았고, LG전자 제품은 영상 품질과 사용 편리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전자 제품(UN46ES6600F)은 LG전자에 비해 원색 재현성, 3D 화면 밝기 등 영상 품질 측면에서 한 단계 낮은 평가를 받았지만 음성 품질 측면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격은 LG전자 제품에 비해 저렴했다.
100만 원 이하 일반 디지털TV는 업체간 품질 차이가 컸다. 삼성·LG전자 제품이 모든 항목에서 보통 이상으로 평가됐지만 영상 품질 측면에서는 TG삼보 제품이 가장 뛰어났다.
LG전자(42LS3400S)와 삼성전자(UN40EH5000F) 제품은 음성 품질 측면에서 높게 평가됐으며 절전, 방송무신호시 자동꺼짐, 외부 동영상 파일 재생 등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었다. 다만 삼성전자 제품은 PC(RGB) 입력단자가 없고 화면이 좌우로 회전되지 않아 사용의 편리성 측면에서는 비교적 낮은 평가를 받았다.
TG삼보 제품(T-VIEW 4210TLT)은 영상 품질이 우수했지만 음성 품질은 떨어졌다. 절전기능이나 외부 동영상 파일 재생 기능도 갖추고 있지 않았다.
이밖에 오리온정보통신(ORL4200HTV)과 하이얼(LE42T1F) 제품은 영상 및 음성 품질 측면에서 다소 떨어졌고 동영상 파일 재생 기능이 없었다.
또 TG삼보, 오리온정보통신, 하이얼 제품은 모두 42인치 TV임에도 불구하고 46인치 스마트TV보다 전력소비량이 많았다.
소비자원 측은 "이 결과는 지난해 구입 당시 제품에 내장돼 있는 소프트웨어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 "앞으로 제품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디지털TV에 대한 품질 테스트를 수시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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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LG전자 스마트·디지털TV 품질 '우수'
시중에서 판매되는 스마트·디지털TV 중 가장 품질이 우수한 제품은 삼성·LG전자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LG전자의 고가형 스마트TV는 영상 품질, 부가기능 등이 다른 업체 제품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스마트TV 6개 제품(고가형 3개, 저가형 3개)과 일반 디지털TV 5개 제품 등 총 11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상 품질(2D·3D), 음성 품질, 사용 편리성 등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200만 원대 고가형 스마트TV 중 삼성전자 제품(UN46ES7000F)은 TV화면의 외부 빛 반사가 적고, 명암 비가 좋았다. 음성재생이 가능한 주파수의 범위도 넓었다. 그러나 3D안경 사용의 편리성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LG전자 제품(47LM8600)은 정면이 아닌 측면에서 TV화면을 바라볼 때에도 화질이 우수했고, 원색 재현성이 뛰어났다. 3D안경의 사용 편리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음성 품질은 삼성·소니 제품에 비해 한 단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니 제품(KDL-46HX850)은 원색 재현성이 다소 떨어지고, 3D안경의 좌우 밝기 차이가 컸다. 특히 다른 제품에 비해 스마트기능 사용이 상대적으로 불편했다. 음성 품질 측면에서는 비교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만 원대 저가형 스마트TV 중에서는 삼성·LG전자 제품의 품질이 전반적으로 우수했다. 특히 삼성전자 제품은 음성 품질이 좋았고, LG전자 제품은 영상 품질과 사용 편리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전자 제품(UN46ES6600F)은 LG전자에 비해 원색 재현성, 3D 화면 밝기 등 영상 품질 측면에서 한 단계 낮은 평가를 받았지만 음성 품질 측면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격은 LG전자 제품에 비해 저렴했다.
100만 원 이하 일반 디지털TV는 업체간 품질 차이가 컸다. 삼성·LG전자 제품이 모든 항목에서 보통 이상으로 평가됐지만 영상 품질 측면에서는 TG삼보 제품이 가장 뛰어났다.
LG전자(42LS3400S)와 삼성전자(UN40EH5000F) 제품은 음성 품질 측면에서 높게 평가됐으며 절전, 방송무신호시 자동꺼짐, 외부 동영상 파일 재생 등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었다. 다만 삼성전자 제품은 PC(RGB) 입력단자가 없고 화면이 좌우로 회전되지 않아 사용의 편리성 측면에서는 비교적 낮은 평가를 받았다.
TG삼보 제품(T-VIEW 4210TLT)은 영상 품질이 우수했지만 음성 품질은 떨어졌다. 절전기능이나 외부 동영상 파일 재생 기능도 갖추고 있지 않았다.
이밖에 오리온정보통신(ORL4200HTV)과 하이얼(LE42T1F) 제품은 영상 및 음성 품질 측면에서 다소 떨어졌고 동영상 파일 재생 기능이 없었다.
또 TG삼보, 오리온정보통신, 하이얼 제품은 모두 42인치 TV임에도 불구하고 46인치 스마트TV보다 전력소비량이 많았다.
소비자원 측은 "이 결과는 지난해 구입 당시 제품에 내장돼 있는 소프트웨어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 "앞으로 제품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디지털TV에 대한 품질 테스트를 수시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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