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 부담 대폭 줄여
▶ 마켓인사이트 2월14일 오전 11시4분
한국GM이 지난해 말 약 7000억원 규모의 상환우선주를 조기 상환했다.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보유한 지분 17.02%를 인수하려던 계획이 틀어지자 전략을 수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4일 채권단에 따르면 한국GM은 채권단이 들고 있는 7000억원 규모의 상환우선주를 지난해 말 조기 상환했다. 상환우선주 원금 11억8000만달러(1조5000억원)를 기준으로 48%에 해당하는 규모다.
상환우선주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2002년 대우자동차 경영권을 인수할 때 현금 대신 채권단에 지급한 것이다. 지난해 10월 1억5000만달러어치의 만기가 처음 도래했고, 올해부터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만기가 돌아온다.
한국GM은 지난해 4월엔 4년간 밀린 상환우선주 배당금 1억3000만달러(약 1650억원)를 갚았다. 같은 해 10월 만기가 돌아온 상환우선주 1억5000만달러(약 1900억원)도 사들였다. 작년 한 해 채권단에서 사들인 상환우선주와 배당금 지급액은 1조원이 넘는다. 상환자금 중 일부는 계열사나 시장 등에서 차입했을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한국GM은 올해도 상환우선주 일부를 조기 상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환우선주를 조기 상환하는 것은 우선주 배당금이 지난해 10월부터 주당 100달러(2%)에서 280달러(7%)로 올랐기 때문이다. 비슷한 신용도를 가진 대기업 대출금리나 회사채 발행금리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빨리 갚는 게 유리하다.
좌동욱/안대규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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