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이원익 연출이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여배우들의 민낯에 감동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2월14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스페셜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극본 김현정, 연출 이원익) 기자간담회에서는 이원익 감독은 "여배우들의 특성상 절대 '민낯'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중년 여배우들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한국의 푸근한 어머니 상을 보여주자고 캐릭터를 설명해도 막상 현장에 나가면 다들 곱게 화장을 하고 오신다"고 말했다.
이어 "분장사에게 제발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면 분장사는 어쩔 줄 몰라한다. 감독은 화장하지 말라고 하고, 배우는 화장해달라고 하니 분장사로서는 당혹스러운 것. 계속 분장을 지우고 지워도 결국은 화장을 곱게 한 모습으로 화면에 나온다. 여배우들의 특성이 그런 거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이번 작품에서 김세아를 비롯 송선미 신동미가 민낯을 주더라. 그 털털한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는 강남 초호화 유치원 아동 실종 사건을 배경으로 ‘누구네 엄마’로 불리며 아이들의 인생에 모든 것을 올인 하는 대한민국 강남 엄마들 이면에 감춰진 이야기를 들춰낼 소프트 스릴러. 2월17일 오후 11시45분 첫 방송. (사진 출처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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