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완판남 등극 '걸치면 유행'

가수 싸이가 완판남으로 등극했다.
 
15일 이태리 브랜드 크루치아니 한국 본사는 지난달 24일 화제가 된 일명 ‘싸이 팔찌’가 국내에서 모두 완판됐다고 밝혔다.
 
싸이는 지난 1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크루치아니의 사랑스러운 팔찌”(loving these bracelet from Cruciani )라는 글과 함께 팔찌를 자랑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해 12월31일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팬에게 선물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은 것.
 
싸이가 착용한 팔찌는 이태리 국민 팔찌라고 불리는 ‘니트팔찌’로 다양한 컬러와 섬세한 디테일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김남주, 미스에이 수지,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최시원 등 많은 연예인이 방송이나 공항패션에 자주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베르토앤컴퍼니 두한승 이사는 “당일 저녁 명동매장으로 고객들이 몰려와 싸이 팔찌 동일모델을 찾을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이였다”며 “현재 국내에 들어온 해당 팔찌는 모두 품절상태라서 이태리 본사에 긴급 물량을 요청해 놓았지만 해외에서도 물량이 부족해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싸이 팔찌, 화장품, 기념우표, 방탄차 등 가수 싸이가 걸치기만 해도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강남스타일에 수혜를 받은 싸이 효과가 광고계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