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일 기자/ 사진 배진희 기자]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 지나면서 동장군의 기세가 한풀 누그러졌다. 날카로운 바람은 여전하지만 코끝을 간질이는 정오의 햇살은 사람들의 마음을 한층 들뜨게 한다.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봄’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며 사람들을 변신시킨다. 특히 변화에 민감한 여성들은 한층 산뜻하고 가벼운 분위기를 선호하며 보다 사랑스럽고 앳된 스타일을 추구한다.
하늘하늘한 의상과 컬러풀한 패션소품은 기본. 여기에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헤어·메이크업은 새로운 계절을 기다리는 여성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女子, 올림머리로 매력지수 UP
꽁꽁 언 대지 위에 부드러운 초록이 움트기 시작하는 봄은 누구에게나 싱그럽다. 이제 막 싹을 틔운 새싹처럼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여자로 변신하고 싶다면 올림머리에 도전해 보자.
일명 ‘당고머리’, ‘똥머리’라고 부르는 올림머리는 얼굴을 더욱 작고 갸름하게 연출해 주며 실제보다 어려보이는 효과가 있다. 이는 머리를 하나로 묶은 다음 묶인 머리를 둥글게 말아 올리는 간단한 방법으로 완성할 수 있어 누구나 한 번쯤 도전해 볼만 하다.
특히 머리를 헐렁하게 묶은 다음 옆머리를 한 두 가닥 남겨 놓은 당고머리는 내추럴하면서도 로맨틱한 감성을 자아낼 수 있으니 참고하자.
투명하고 화사한 메이크업으로 청순미 UP
러블리한 올림머리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했다면 이제 메이크업에 눈을 돌릴 때다. 올 겨울 골드, 브라운 계열의 내추럴 메이크업이 인기를 얻었다면 올 봄에는 한층 투명하고 화사하게 업그레이드된 내추럴 메이크업이 트렌드로 떠오를 전망이다.
일명 ‘투명메이크업’, ‘누드메이크업’이라 불리는 내추럴메이크업은 피부톤만을 가지런하게 정리하고 입술이나 눈가에 가볍게 컬러를 실어주는 것이 포인트. 특히 핑크빛이 감도는 립메이크업은 앳되고 생기 넘치는 이미지를 연출하기 좋다.
이때 아이메이크업은 연한 핑크나 화이트, 골드 컬러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과도한 아이라인은 삼가도록 하자. 지나치게 두꺼운 아이라인이나 어두운 컬러의 아이쉐도우는 자칫 무겁고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올 봄, 올림머리와 내추럴메이크업으로 마치 갓 피어난 꽃처럼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여인이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기획/ 김지일, 헤어·메이크업/ 라이크어유키, 모델/노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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