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찌라시 설마설마 했는데 故 우종완 마저

입력 2013-02-16 17:11   수정 2013-02-16 20:56

배우 이정재의 발언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정재는 최근 패션 매거진 '보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얼마 전 숨진 친구 Y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냈어요"라며 "나는 Y에게 게이 좀 그만하라고, 충분히 하지 않았냐고 만류했지만 쉽지않았어요. 그는 그렇게 불편하게 타고났다"고 밝혔다.

이에 매체 에디터는 '패션 연예계를 종횡 무진하는 크리에이티브한 게이였던 Y는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며 다소 직접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네티즌들은 Y가 지난 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故 우종완이 아니냐는 추측이 온라인상에 퍼졌다. 이정재가 고인과 오랜 시간 두터운 우정을 쌓아왔다는 사실은 이미 유명할뿐더러, 고인의 장례식을 찾은 이정재가 물을 흘리며 빈소를 지켰었기 때문.

논란이 되자 16일 해당 매체는 트위터를 통해 "배우 이정재씨가 보그와의 인터뷰로 인해 오해받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정재씨와 우종완씨는 특별한 우정을 나눈 사이로 진심으로 고인의 삶을 가슴아파하는 심정이 잘못 전달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우종완이 이태원 클럽을 자주 방문, 게이설이 나돌기도 했다. 우종완은 지난해 9월 15일 자택에서 스스로 목을 맨 채 발견됐으며 유가족은 심장마비라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경부압박질식사에 의한 자살로 결론 내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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