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지금 팔면 손해"…증권사 M&A 속도조절

입력 2013-02-17 16:31   수정 2013-02-17 23:56

이트레이드 추진 중단…아이엠은 매각절차 연기


마켓인사이트 2월17일 오후 1시35분

이트레이드증권 매각 추진이 잠정 중단됐고 아이엠투자증권 매각절차는 연기됐다. 증권사 매물이 쏟아지면서 매각 측이 가격을 높여 받기 위해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트레이드증권의 최대주주인 글로벌앤어소시에이츠(G&A) 사모펀드(PEF)는 잠정적으로 이트레이드증권의 경영권 매각 절차를 중단한 상태다. 매각 관계자는 “G&A가 이트레이드증권 인수의향이 있던 KT나 외국계 투자회사 등과 협상을 중단한 이후 매각을 계속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회의적”라며 “가격이 맞지 않으면 굳이 매각할 필요가 없다는 게 G&A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특히 G&A는 PEF의 출자자(LP)에게 수익률을 맞춰주기 위해 현재와 같이 싼 가격에 팔 수 없다는 입장이다. G&A 관계자는 “굳이 연내 매각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며 “장기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G&A는 2008년 9월 이트레이드증권 주식 3423만9190주(지분율 84.58%)를 인수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매각작업을 진행해왔다. 매각주관사는 노무라금융투자와 산업은행이다.

이트레이드증권 매각이 잠정 중단된 것은 유력 후보로 여겨졌던 KT가 발을 빼고, 증권사 매물이 너무 많이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매물로 나온 곳온 골든브릿지, 애플, 한맥, 리딩투자증권 등이다.

한편 아이엠투자증권 매각 일정도 연기됐다.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당초 지난 15일로 예정된 아이엠투자증권 매각 관련 비밀유지확약서 접수마감일을 내달 초까지 연장했다. 당초 예보는 2월15일까지 비밀유지확약서를 접수받은 후 3월 이후 예비실사 및 본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절차를 밟을 계획이었지만 이 일정 역시 최대 한 달 가까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 정가은, 출장마사지男 집으로 불러서는…파문

▶ 연예인 맞는다는 '비타민주사' 효과가…깜짝

▶ 연예계 성스캔들 '술렁'…女배우 누군가 봤더니

▶ 의사에게 성폭행 당한 女 "기억이 잘…"

▶ 소유진 남편, 700억 매출 이젠 어쩌나? '쇼크'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