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한승호 연구원은 제일기획 탐방보고서에서 "광고 경기가 아직 부진하지만 미디어업종 내 최우선 선호주로 제시한다"며 "무엇보다 실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기업들이 향후 광고비를 늘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요 4매체 광고비 이외에 2월 광고경기예측지수(KAI) 역시 기준치(100)를 웃돌며 상승 반전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또 "실물 경기회복기에 광고경기는 더욱 탄력적으로 회복된다"며 "광고경기는 업종의 특성상 실물경기에 비해 변동성이 큰 특성이 있는데 GDP, 소매판매액지수 등 실물지표와 비교할 경우 경기회복기에 광고비 증가 폭은 이 지표들의 2~4배에 달한다"고 전했다.
따라서 광고 관련 매출 비중이 100%인 제일기획은 광고 경기회복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급부상할 수 있다는 것이 한 연구원의 판단이다.
3차 자사주 매입도 주가에 긍정적이란 평가다. 그는 "수치상 광고경기회복은 오는 2~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오는 4월 29일까지 3차 자사주 매입이 실행된다는 점 역시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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