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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건 KBS교향악단 사장(56·사진)은 18일 이같이 말했다. 서울 여의도 KBS교향악단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올해에는 관객과 만나는 기회를 늘리고 수도권 이외 도시에서의 연주회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BS교향악단은 지난해 3월부터 지휘자와 단원 간 내홍으로 ‘개점 휴업’ 상태를 이어왔다. 지난해 8월에는 교향악단을 재단법인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경영진과 연주단이 갈등을 빚기도 했다. 9월에 노사합의를 이룬 데 이어 12월부터 특별 연주회를 다시 열면서 활동을 재개했다. 박 사장은 지난해 9월 재단법인 설립과 함께 취임했다.
KBS교향악단은 오는 22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제667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프라하국립오페라단 음악감독인 레오스 스바로프스키의 지휘 아래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과 드보르자크의 피아노 협주곡 G단조를 연주할 예정이다. 오케스트라가 정상 궤도에 올라온 셈이다. 지난해 3월 취소됐던 제666회 연주회는 건너뛰기로 했다.
공연 횟수를 늘리는 것과 관련해 재단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수익성을 강화하려다 공공성을 떨어뜨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한 생각도 밝혔다. 박 사장은 “그런 지적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전국의 병원을 찾아다니며 환자를 대상으로 연주하는 ‘클로버(K-Lover) 콘서트’ 등을 통해 사회 공헌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예술의전당과 KBS홀에서 하루씩 진행했던 정기연주회는 KBS홀 대신 경기도의 공연장에서 열기로 했다. 그는 “더 많은 관객에게 KBS교향악단의 음악을 들려주기 위한 것”이라며 “수도권 이외의 도시에서도 연주회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공석인 음악감독에 대해선 “오는 7월 이전에는 선정 작업을 끝낼 생각”이라고 했다. 박 사장은 “단원 대표와 단원이 추천한 인물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된 지휘자 추천위원를 만들었다”며 “현재 10명의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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