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켓인사이트 2월18일 오전 5시52분
회사채 발행 시장에서 ‘초저가 수수료’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수요예측 제도 도입과 대표주관사의 기업 실사 의무 강화 등으로 증권사의 회사채 발행 관련 위험이 커지는 만큼 수수료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지만 실제 시장은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발행 기업의 신용등급과 수수료 지급 정책, 회사채 만기 등에 따라 통상 발행액의 0.2~0.3% 수준으로 책정돼 온 회사채 인수수수료가 0.1%대까지 떨어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인수수수료는 회사채가 기관 등에 팔리지 않을 경우 증권사가 이를 떠안기로 약속하고 받는 수수료다.
GS칼텍스는 오는 22일 5년물 1000억원, 7년물 2000억원 등 3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5년물 인수수수료는 0.16%, 7년물은 0.25%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작년 1월25일 3년 만기 회사채(2000억원) 발행 때만 해도 인수수수료로 0.30%를 지급했지만 이번엔 만기를 더 길게 발행하면서도 수수료는 최대 절반 정도로 깎은 것이다.
최근에는 A급 기업의 회사채 발행 때도 0.1%대의 저가 수수료가 적용되는 경우가 나오고 있다. 신용등급 A-인 CJ올리브영은 18일 3년 만기 6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며 0.19%의 인수수수료를 냈다.
이 같은 회사채 수수료 인하는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비용 감축 노력과 증권사들의 무분별한 ‘덤핑 영업’이 맞물린 결과란 지적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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