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스 인수한다더니…김성수씨, 고점서 지분 대량 매도

입력 2013-02-20 08:33   수정 2013-02-20 09:26

팀스 인수를 시도하던 개인투자자 김성수씨가 보유 지분을 고점에서 대거 장내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이 과정에서 수억원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
 
20일 김성수 씨는 팀스 주식 10만주(지분 5.01%)를 장내에서 매도해 보유 주식이 9만9990주(4.99%)로 줄었다고 공시했다.

김 씨는 지난 14일 팀스 주식 2만1190주를 2만208원에 1차 매도했다. 당일 팀스 주가는 장중 2만13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주가가 연일 하락하자 김 씨는 전날 7만8810주를 추가로 매도했다.

김 씨의 평균 판매 단가는 1만7100원. 김 씨가 경영참여를 선언한 지난해 5월 말 주가가 1만원 근처(당시 11만7660주 보유)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김 씨는 이 과정에서만 최소 수억원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

보유 주식이 10만주 가량 남았지만 앞으로 김 씨가 팀스 인수를 지속 추진할 지는 미지수다. 보유 지분이 5% 이하로 내려가면서 지분 공시 의무도 사라졌기 때문이다.

김 씨의 의뢰로 팀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었던 기업 인수합병(M&A) 자문업체 케이와이아이 측은 "전날 의결권 위임 철회된 상태"라며 "김 씨의 지분 매도에 관해 관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팀스 경영진이 김 씨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 팀스 인수는 시간이 걸릴 사안으로 판단한 것 같다"며 "금융감독원에 수사를 의뢰한 부분 등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씨 측은 경영진의 배임혐의가 의심된다고 주장해왔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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