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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 히사시 미쓰비시중공업 선박·해양사업본부장은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엔화가치가 달러당 100엔 정도 돼야 한다”고 말했다. 엔저(低) 효과는 이미 나타나기 시작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당초 50억엔 규모로 잡았던 작년 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영업이익을 110억엔 수준으로 최근 상향 조정했다. 달러당 80엔 수준으로 잡았던 엔·달러환율이 최근 들어 90엔대로 높아진 덕분이다.
자동차업계에서도 ‘100엔대 환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카를로스 곤 닛산자동차 사장은 지난달 “엔화환율은 달러당 100엔이 적당하다”고 말했고, 같은 회사의 시가 도시유키 최고운영책임자(COO)도 “달러화 대비 엔화환율이 100엔까지 오를 경우 일본 공장에서 제품 생산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거들었다.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사장도 최근 “수출을 늘리기 위해 엔화가치가 더 떨어져야 한다”며 “엔·달러 환율의 적정 수준은 95~100엔대”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에 밀려 고사 직전까지 몰렸던 일본 전자업체들도 추가적인 환율 하락에 대한 목마름이 강하다. 일본 전기공업회장을 맡고 있는 오쓰보 후미오 파나소닉 회장은 지난 7일 업계 친목회에서 “90엔 선을 바닥으로 해서 환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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