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가 ‘광해’를 만났다, 이병헌-배수빈-김도현 한자리에

입력 2013-02-20 21:37  


[이정현 기자] 세명의 광해가 한자리에 모였다.

2012년 천만관객을 돌파한 영화 ‘광해’의 이병헌과 연극 ‘광해’의 주인공 배수빈, 김도현이 격주 패션매거진 그라치아 한국판 창간호를 장식했다.

이병헌, 배수빈, 김도현 세사람은 그라치아와 함께한 화보에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연극에서 더블캐스트를 맡은 배수빈과 김도현은 끈끈한 팀웍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코믹한 포즈를 자청하고 나서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는 후문.

연극 ‘광해’를 위해 수염까지 기른 배수빈과 김도현은 “이병헌 선배와는 다른 색깔의 광해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광해’ 선배인 이병헌은 “나와는 다르게 해석한 광해 역을 보고 싶어 일부러 연습도 보지 않았다”며 후배들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해 ‘광해’로 다시 한번 흥행 파워를 입증한 이병헌은 올해 ‘지아이조2’와 ‘레드2’, 두 편의 할리우드 진출작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최신작 ‘26년’으로 흥행배우 대열에 오른 배수빈과 뮤지컬 ‘셜록홈즈’의 김도현은 연극 ‘광해’에서 확실하게 달라진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극 ‘광해’는 2월23일부터 4월1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한편 ‘광해’의 세 배우의 색다른 모습을 담은 격주 패션매거진 그라치아 창간호는 2월20일부터 전국 서점과 편의점 GS25, CU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제공: 그라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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