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등 부담·미국發 악재에 '약세'…시총 상위株↓

입력 2013-02-21 09:28  

코스피 지수가 단기 급등 부담과 미국 양적완화 조기종료 우려에 하락하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 현대차 등 강세를 나타냈던 시가총액 상위주는 이날은 동반 내림세다.

21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8.32포인트(0.41%) 내린 2016.32를 기록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난 1월 미국 중앙은행(Fed)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양적완화 조치를 조기에 끝내자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도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30억원 ,174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424억원 매수 우위다.

전체 프로그램은 94억원 순매수로 집계되고 있다. 차익거래에선 158억원 매수 우위지만 비차익거래에선 64억원 매도 우위다.

의약품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리고 있다. 철강금속, 은행은 1%대 내리며 두드러진 약세다. 증권, 통신, 음식료, 건설 등 전날 강세를 보였던 업종 대다수가 일제히 하락세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도 신한지주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삼성전자우, 한국전력, LG화학 등은 약세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선 223개 종목이 오르고 있는 반면 444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거래량은 6142만주, 거래대금은 4250억원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7일째 상승하고 있다. 전날 대비 0.58포인트(0.11%) 오른 526.27을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80원(0.35%) 오른 1082.30원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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