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상장사 현금배당도 '제자리'…배당총액 삼성電 '1위'

지난해 경기불황 탓에 유가증권상장사들의 현금배당금액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재 2012년 결산 현금배당결정을 공시한 12월 결산법인 208개사 중 2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198개사의 현금배당총액은 8조6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8조5990억원 대비 0.15% 증가했다.

평균 시가배당률은 올해 2.13%로 전년 2.28% 대비 0.15%포인트 감소했다.

업종별 1사당 평균배당금총액 상위는 통신업(5713억원), 금융업(1194억원), 전기전자(1056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1조2066억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SK텔레콤(6551억원), 포스코(618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주당 배당금 상위사는 SK텔레콤(8400원), 삼성전자(7500), 케이씨씨(7000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시가배당률 상위사는 신풍제지가 12.9%, 진양폴리우레탄과 진양산업이 각각 10.1%, 8.1%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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