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치아부식 얼짱녀, 충치 치료만으로도 효과

입력 2013-02-21 14:38  


[이선영 기자] 19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는 6년 간 물 한 모금 먹지 않은 채 하루에 콜라를 5리터씩 먹어 치아 부식 위기에 놓인 치아부식 얼짱녀가 등장했다.


그녀의 충치로 앞니가 검게 변해있고, 잇몸을 건드리기만 해도 피가 나는 등 심각한 치아 상태로 3명의 MC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에 화성인은 좀 더 정확한 치아 상태를 진단하고 치료받기 위해 아이디치과병원을 찾았다.


치아부식 얼짱녀를 진단한 아이디치과병원 임수진 원장은 “잇몸 염증이 아주 심각한 상태에요. 아까 검사를 했을 때도 바람만 살짝 불었을 때 피가 나올 정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 원장은 “보통 이렇게 앞니가 전부 썩어 있는 경우는 암 환자들이 구토증상이 있었을 때, 어린아이들이 젖병을 떼지 못했을 때 생길 수 있다"며 "화성인의 잇몸상태는 50대 이상의 치아나이로 판정된다”라고 지적했다.


화성인 치아부식 얼짱녀의 치아상태는 실제로 앞니 여섯 개 전부 다 썩어 있고 잇몸과 입안이 온통 빨갛게 부어 있었다. 또 상한 잇몸 때문에 양치할 때마다 통증을 느껴 양치도 거의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화성인은 스튜디오에서 양치질에 도전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잇몸 속 피 때문에 칫솔은 선홍색으로 바뀌었고, 본인 스스로도 가끔 입 안에서 피 비린내를 느끼기도 한다고 밝혀 MC들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이에 화성인의 심각한 치아 상태를 그대로 방치 할 수 없는 제작팀은 화성인의 치아 치료를 위해 아이디치과병원을 찾았고, 앞니 충치치료와 잇몸치료, 스케일링으로 치아상태는 호전되었다.


아이디치과병원 임수진 원장은 “충치 이외의 부위에도 부식이 일어나 있는 상태이다”라며 “따라서 음료를 섭취한 다음 반드시 양치질을 바로 하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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