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 알아서 척척 넣고…물 안쓰고 '에어 드라이'

입력 2013-02-21 16:51   수정 2013-02-22 02:38

TV 켜듯 버튼 한번 누르면'빨래 끝'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은 21일 발표회장에서 한 가지 고백을 했다. 삼성 생활가전 사업을 총괄하는 자신조차 “세탁기를 쓸 때마다 애를 먹는다”고 털어놨다. “세제는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 도통 알 수 없는 여러 개의 버튼 중 뭘 눌러야 하는지 고민하다 빨래를 포기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빨래할 때마다 느끼는 주부들의 이런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만든 게 ‘척척’ 세탁기다. 세제도 알아서 척척, 건조도 물 없이 척척, 작동도 집밖에서 척척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본명은 삼성 세탁기의 대표 이름인 버블샷과 세탁(wash), 프리미엄급(9000) 등의 뜻이 담긴 ‘삼성 버블샷3 W9000’(사진)이다.

세탁기에 섬유유연제와 액상세제를 일정량 넣어두면 빨랫감 무게에 맞게 자동으로 세제와 유연제를 넣어준다. 복잡한 버튼 이것저것 누르지 않고 8인치 LCD 화면에 있는 ‘풀코스’ 버튼을 누르면 건조까지 알아서 해준다. 스마트폰으로 집밖에서 작동시킬 수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윤 사장이 치켜세운 기능은 이른바 ‘워터 제로’. 국내 최초로 에어드라이 방식을 적용, 드럼세탁기 건조 기능을 쓸 때마다 허비되는 물을 일절 쓰지 않도록 설계했다고 소개했다. 매번 52ℓ의 물을 아낄 수 있다고 했다. 여기에 건조시간도 반으로 줄여 21㎏ 대용량 세탁기지만 전기 사용량은 20㎏ 이하 제품보다 적다고 자신했다. 8종류로 나온 이 제품 가격은 180만~235만원으로 정했다.

윤 사장은 “삼성 가전은 멀리서 봐도 삼성 제품임을 알 수 있도록 고급스러운 색깔과 소재를 쓰고 끝마무리를 정교하게 했다”며 “시간이 갈수록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하는 ‘타임리스’ 디자인 개념”이라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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