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2', '셜록홈즈' 표절 의혹 "액션첩보에선 비일비재한 장면"

입력 2013-02-21 18:58  


[최송희 기자] ‘아이리스2’가 영화 ‘셜록홈즈’의 한 장면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월14일 방송된 KBS 2TV ‘아이리스2’에서는 NSS요원 박준한(성동일)이 아이리스 킬러 레이(데이비드 맥기니스)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내부 첩자에 의해 안전가옥을 습격 당한 NSS가 백산(김영철)을 아이리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특히 깊은 밤 숲속에서 벌어지는 추격신은 시청자들로부터 ‘영화 같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 장면에서 영화 ‘셜록홈즈: 그림자 게임’(감독 가이 리치)의 액션신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장소 및 총격신, 카메라워크까지 ‘셜록홈즈’와 유사하다는 것.

이에 ‘아이리스2’ 홍보사 측은 한경닷컴 w스타뉴스에 “숲속에서 총격신을 벌이는 과정과 촬영기법 때문에 이런 의혹이 불거진 것 같다”며 “‘아이리스2’가 액션첩보극이다 보니 보여 지는 것 또한 중요해 이런 촬영 기법을 많이 사용해왔다. 액션첩보극에선 비일비재한 기법이며 ‘셜록홈즈’를 염두하고 만든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셜록홈즈: 그림자 게임’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드 로, 누미 라파스, 레이첼 맥아담스 등이 출연해 큰 인기를 모았던 작품이다. (사진 출처 : KBS 2TV '아이리스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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