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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프로세서인 '테그라칩'을 만드는 엔비디아사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미국에 신사옥을 짓는다고 22일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기업 블로그를 통해 "현재 미 산타클라라에 있는 본사는 공간이 포화 상태라 책상 하나를 더 들여놓을 여유가 없을 지경" 이라며 "바로 길 건너 부지에 새로운 건물을 짓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 사옥은 우리 회사만큼이나 독특한 건축물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황 CEO는 "새로운 엔비디아 건물은 우리 직원들의 포부와 상상력을 대변할 것" 이라며 "엔비디아의 비주얼 컴퓨팅 업무처럼 과학과 예술이 교차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엔비디아 사옥을 짓기 위해 세계 최고 건물사무소들이 제안을 해왔다. 엔비디아가 추구하는 비전을 가장 잘 이해한 하버드 출신의 젊은 건축가 하오 코의 겐슬러 팀이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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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엔비디아가 공개한 신사옥 조감도를 보면 특이한 삼각형 모양의 건물 두 개가 서로 방향을 달리해 나란히 서 있다. 건물의 높이는 낮은 대신 옆으로 길게 뻗어있다. 모양은 전혀 다르지만 애플이 새로 짓고 있는 사옥 역시 높이는 낮추고 원형으로 펼쳐진 형태다.
엔비디아 사옥과 멀지 않은 곳에는 스마트폰 업계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화웨이, 미 인텔 등 글로벌 IT 회사들이 자리잡고 있다.
1999년 대만계인 황 CEO에 의해 설립된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최초로 창안해, 컴퓨터그래픽을 업계에 도입한 업체다.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고성능 게임기 등에는 대부분 엔비디아의 GPU인 '지포스'가 탑재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중앙처리장치격(CPU) 격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분야에서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AP 브랜드인 테그라칩을 통해 퀄컴(스냅드래곤), 삼성전자(엑시노스)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의 AP 업체로 올라섰다.
LG전자 옵티머스 스마트폰 시리즈 중에도 엔비디아의 테그라칩을 탑재한 제품들이 있다. 지난해 매출은 2011년보다 7.1% 증가한 42억 달러.
엔비디아는 오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3'에서 4세대(G) LTE 통합 프로세서인 테그라4i를 발표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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