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정부 출범을 앞두고 22일 정부에 사직서를 제출한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사진)은 “새 정부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때가 되면 깔끔하게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9년 12월 국민연금 이사장에 선임된 후 지난해 12월 3년 임기가 끝났으나 올해 12월까지 임기가 1년 더 연장된 상태였다.
전 이사장은 “지난해 말 3년간의 임기가 끝났을 때 그만두려고 했지만 새 정부가 들어서서 후임자를 선정할 때까지 공백이 지나치게 길어질 것을 우려해 1년 연임을 했다”며 “이제 새 정부가 들어섰으니 후임자 인선을 인사권자에게 맡기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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