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가구 이상 대단지로 구성…특색있는 조망권도 장점
개발빠르고 인프라 잘 갖춰진 시범단지도 노려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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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아파트를 좀 살펴봤는데 (동탄2신도시)푸르지오가 좋아 보입니다. 청약은 일단 해보려고 합니다.”
“전 사실 포스코(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거 청약하려고 하거든요. 다른 아파트들은 어떤가 좀 보러 왔습니다.”
지난 20일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을 앞두고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열린 ‘2013 재테크 지식 콘서트’에는 500여명의 실수요자들이 몰렸다. 지난해 1, 2차에 비해서는 다소 적은 인원이 모였다는 게 행사관계자 설명이다. 하지만 ‘청약 의향이 있다’고 답한 실수요자들이 많았다.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를 보이고 있지만 인기 신도시에 내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는 살아 있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3차 동시분양 특화 경쟁
동탄2신도시의 3차 동시분양이 오는 28일 모델하우스 오픈과 함께 시작된다. 5일 특별공급, 6일 1,2순위, 7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총 6개 업체, 5955가구가 동시분양에 참여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부 단지는 회사 사정에 따라 빠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동시분양의 가장 큰 특징은 브랜드 대단지이고 시범단지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난해 1, 2차 동시분양에는 흥행이 어느 정도 예상되는 시범단지 아파트들이 포함됐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3차 동시분양 참여 업체들은 아파트 자체의 ‘상품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엇보다 분양가를 시범단지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했다. 동탄2 신도시 3차 동시분양 분양가는 시범단지인 1차 평균(1028만원)과 2차 평균(1040만~1141만원)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범단지보다 싼값에 땅을 매입했서 가능했다.
600가구 이상의 대단지라는 것도 장점이다. 648가구의 이지더원부터 1348가구의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까지 대단지를 선보인다. 그만큼 브랜드타운만의 가치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다양한 조망권과 특색 있는 입지도 장점이다. 롯데 알바트로스, 신안인스빌 리베라,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는 리베라 CC를 조망할 수 있다. 이지더원은 상업시설이 가깝고 동탄테크노밸리가 인접해 있다. 호반건설과 대원은 동탄2신도시에서 두 번째 분양이다. 지난 분양은 시범단지였으며 100% 분양에 성공한 업체들이다. 이번에는 상품성과 분양가로 승부수를 띄울 예정이다.
대원 관계자는 “지난 분양과는 다르게 중대형 아파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그만큼 차별화된 단지를 꾸밀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원칸타빌 2차는 멀티스포츠가 가능한 실내체육관과 사계절 야외 인라인스케이트장, 발레·음악·미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능한 630여㎡ 에듀센터를 들인다.
◆시범단지 장점…시세차익 노려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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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동시분양에 이어 다음달에는 포스코건설, 반도건설 등이 분양에 나선다. A19블록(건설사 미정)도 상반기 중 분양할 예정이다. 모두 시범단지 아파트들이다. 개별 분양에 나서기 때문에 비교 대상이 없고, 분양가는 이번 3차분양 보다 높을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의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시범단지 내 A102블록에 위치해 동탄역에 가장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중심상업지구)가 단지 바로 앞자리다. 반도건설은 시범단지 A18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반도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앞에 고등학교와 복합문화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시범단지는 개발이 빠르고 생활인프라가 좋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신도시 시범단지의 시세가 비시범단지보다 높은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동탄1신도시에서 시범단지 내에 있는 다은마을 포스코더샵(전용면적 84㎡) 아파트가 3억5000만~4억4000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비시범단지의 같은 면적인 한화꿈에그린우림필유는 3억3000만~3억7000만원에 매매되고 있다. 1기 신도시인 분당의 경우에도 서현동 시범현대아파트(전용면적 84㎡)의 매매가는 5억2000만~6억2000만원이고, 인근의 효자촌 현대아파트는 4억7000만~5억7000만원으로 차이가 난다.
분양이 잇따라 이뤄지면서 한 달 간격으로 동탄2신도시 아파트 공급은 시범단지와 비시범단지의 선택구도가 됐다. 지난해 시범단지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청약자라면 일단 비시범단지에 청약을 할지, 기다렸다 시범단지에 청약을 할지 선택해야 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거주 목적을 분명히 하고 청약에 임하는 편이 낫다고 조언한다. 나비에셋의 곽창석 대표는 “신도시들은 대부분 시범단지를 중심으로 동심원을 그리듯 생활 인프라의 개선이 이뤄지기 마련”이라며 “생활 인프라를 본다면 시범단지가 유리하고, 저렴한 분양가나 쾌적한 생활을 원한다면 비시범단지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화성=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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