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은 새 아파트 브랜드로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를 사용키로 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전통 있는 명문 주거지란 뜻을 가진 해링턴과 고급 타운의 뜻을 가진 플레이스를 합한 조어다. 이 브랜드는 (주)효성 건설부문과 계열 건설사인 진흥기업이 동시에 사용한다.
효성그룹은 또 주상복합 및 오피스텔 브랜드로 해링턴 타워를 사용키로 했다. 고급빌라 브랜드는 해링턴 코트, 복합건물 브랜드는 해링턴 스퀘어로 정했다.
효성그룹은 통합 브랜드 도입을 계기로 주택사업을 강화한다. (주)효성 건설부문의 경우 재건축·재개발, 택지개발 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 현재 65위인 시공능력을 2017년까지 30위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공능력평가 42위인 진흥기업도 2017년까지 30위권 이내에 진입시킨다는 목표다. 차천수 (주)효성 사장은 “주택시장이 침체국면이지만 아파트 시장 규모는 약 25조원 정도로 여전히 크고, 브랜드 파워 없이는 분양시장에서 영향력을 갖기 어렵다”며 “중·장기적으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선 주택사업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효성건설과 진흥기업은 올해 통합 브랜드를 적용해 4500여가구의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다음달 경북 칠곡과 안동에서 각각 576가구와 395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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