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형 할인점 경쟁 불 붙는다…롯데 빅마켓 영등포·도봉 vs 코스트코 양평·상봉

입력 2013-02-24 16:57   수정 2013-02-24 23:42

롯데마트가 회원제 할인점 두 곳을 동시에 열고 이 부문 국내 1위인 코스트코와 정면 대결을 벌인다.

롯데마트는 회원제 할인점인 빅마켓 영등포점(사진)과 도봉점을 오는 28일 개장한다. 빅마켓은 불특정 다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대형마트와 달리 연회비를 낸 회원 고객에게만 상품을 판매한다. 상품 종류가 3000여가지로 6만가지에 달하는 일반 대형마트보다 적은 대신 가격은 저렴하다.

빅마켓 영등포점과 도봉점은 기존 금천점, 신영통점보다 1000여가지 많은 4000여가지 상품을 판매한다. 해외 유명 브랜드의 화장품과 의류, 잡화 상품도 저렴하게 내놓는다. ‘펜디 선글라스’를 시중 가격보다 60~70% 낮은 7만9000원, ‘토리버치 핸드백’을 시중 가격보다 20~30% 싼 26만9000원에 판매한다. 또 프랑스 명품 남성용 화장품 ‘비오템 옴므 아쿠아파워’를 국내 회원제 할인점 최초로 선보인다.

빅마켓 영등포점과 도봉점의 연회비는 3만5000원이며, 다음달 9일까지 가입하면 1만원짜리 상품권 3장과 가전제품 5만원 할인권 1장을 받을 수 있다. 정식 개장일은 28일이지만 회원 가입과 상품 구매는 25일부터 가능하다.

빅마켓 영등포점과 도봉점은 외국계 회원제 할인점 코스트코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영등포점은 코스트코 양평점과 불과 1㎞ 거리며, 도봉점은 서울 도봉·노원·강북구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코스트코 상봉점과 상권이 겹친다.

롯데마트는 코스트코와 차별화하기 위해 빅마켓 영등포점과 도봉점에 키즈카페, 약국, 사진관, 안경점 등 임대 편의시설 20개를 입점시켰다. 빅마켓 영등포점은 회원제 할인점으로는 처음으로 462㎡ 규모의 문화센터를 갖추고 연간 400여개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연말까지 회원제 할인점을 5~6개 추가로 낼 계획이다. 일반 대형마트보다 효율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내 회원제 할인점 1위인 코스트코 매장은 전국적으로 7개뿐이지만 매장당 연 매출은 3000억원이 넘는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의 매장당 연 매출은 1000억원 안팎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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