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여러 가지 지표 가운데 '재고순환지수(출하증가율-재고증가율)'는 주기가 짧고 경기에 선행한다는 특징이 있고, 또 이로인해 주가의 움직임과도 아주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주가의 상승세도 재고순환지수와 상관관계가 높은 지수 상승률로 바꿔보면 재고순환지수와 함께 이제 겨우 반등의 초입 국면에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재고순환지수는 전체적인 경기판단 이외에도 재고와 출하라는 동일한 기준을 통해 업종별로 현황을 파악하고 업종별 투자순서를 정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이를 감안할 때 국내 제조업 업황이 전체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자본재나 산업재에 속하는 업종보다는 중간재나 소재 업종에 속하는 산업의 주가가 성과가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재 업종 중에서도 화학보다는 철강의 성과가 좋다는 전망이다.
또 박 애널리스트는 "현재 상태에서 업황이 가장 좋은 것으로 판단되는 정보기술(IT)와 자동차 업종의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IT와 자동차 업종의 경우 과거 재고순환지수의 고점은 통상 30%포인트 수준이었지만, 현재 두 업종의 재고순환지수는 10%포인트대 초반에 불과하다"고 풀이했다.
재고순환지수를 이용해 업종별 투자순서를 정해본다면, 전기전자 및 자동차에서 철강, 화학 등 소재업종, 그 다음으로는 타이어에 이어 패션, 유통업종의 순서가 적합할 것으로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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