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동생 은희만씨와 은씨의 아들 가수 은지원씨도 취임식에 초대돼 가족석에 앉는다. 박 대통령의 사촌 형부인 김종필 전 총리는 전직 총리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번 취임식은 당초 예상보다 1만명이 늘어난 총 7만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박 대통령과 함께 행사장 단상에 오를 국민대표 100명에는 고 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인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과 문성주 4ㆍ19 민주혁명 회장, 최현미 WBA 페더급 챔피언, 고 한주호 준위의 처 김말순씨, 석해균 삼호해운 선장 등이 초청됐다.
외빈으론 각국 정상 또는 정상이 파견한 정부 대표들과 145명의 주한 외교사절이 참석한다. 미국은 국무장관이 참석하던 전례와 달리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파견했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한반도와 주변국들에 대한 안보 우려가 커진 만큼 안보전문가를 보내 대북 공조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여성 정치인 중에서 최고 선임인 류옌둥(劉延東) 정치국원 겸 국무위원을 파견했다. 러시아는 빅토르 이샤예프 부총리 겸 극동개발부 장관을 특사로 보낸다. 일본에선 총리가 직접 참석했던 관례를 깨고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이 참석한다.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 응예티조안 베트남 부주석, 퀜틴 브라이스 호주 총독 등 여성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한다.
이날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의사당 광장에서는 오전 9시20분부터 식전행사가 열린다. 김덕수 사물놀이패, 김영임 명창 등이 함께 공연한다. 1950년부터 현재까지 각 시대상을 반영하는 시대별 대표곡을 부르는 코너도 마련됐다. 국제가수 싸이는 히트곡 '강남스타일'을 취임식에 맞게 바꿔 부른다.
11시부터 시작되는 취임식은 국민의례ㆍ국무총리 식사ㆍ취임선서ㆍ의장대 행진과 예포발사ㆍ당선인 취임사ㆍ축하공연 순으로 이뤄진다. 이어 박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환송한 뒤 중앙통로로 이동해 행진하면서 취임사 본 행사를 마친다.
박 대통령은 본 행사 후 청와대로 들어간 뒤 오후 4시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경축 연회에 참석한다. 7시부터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각국 경축사절 등 주요 외빈들과 만찬을 갖고 취임 행사를 마친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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