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이사장은 25일 각 언론사에 팩스를 보내 "이제 정수장학회 이사장으로서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자로 그동안 봉직해왔던 재단법인 정수장학회 이사장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2005년 박근혜 대통령이 10년간 맡아온 정수장학회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뒤 자리를 이어받아 8년째 장학회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지난해 대선 이전 MBC 및 부산일보 지분매각과 관련 논란을 일으켜 야권의 사퇴압박을 받아왔다.
최 이사장은 이날 "지난 대선 기간에 정수장학회와 관련된 근거 없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며 "그동안 이사장직을 지키고 있던 것은 자칫 저의 행보가 정치권에 말려들어 본의 아니게 정치권에 누를 끼치게 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수장학회는 두 차례에 걸친 서울시교육청 감사에서 밝혀졌듯 한치의 과오도 없이 투명하고 모범적으로 운영돼 왔다"면서 "정수장학회는 50여 년 전 박정희 대통령이 수립한 엄연한 공익재단"이라고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정수장학회는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장래가 촉망되는 국내 학생들은 물론 중국 연변대 학생들과 베트남 등 외국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사업에 역점을 둬왔다"며 "그 학생들을 지원하는 일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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