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美와 北核 긴밀 협조"

입력 2013-02-26 17:12   수정 2013-02-27 03:20

朴대통령 '취임 외교'…19개국 대표와 무슨 얘기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이틀째인 26일에도 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각국 정상급 인사와 사절단을 잇따라 만나 외교 강행군을 이어갔다. 박 대통령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15~20분 간격으로 쉴 틈 없이 19개국 외교 사절단을 만났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톰 도닐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장관급)이 이끄는 미국 특사단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따른 안보 위기 상황에 대한 공조대책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닐런 보좌관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최측근이다.

박 대통령이 전날 취임사에서 “우리가 처한 안보상황이 너무도 엄중하지만 그렇다고 여기에만 머물 수는 없다”고 밝힌 만큼 자신의 대북기조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관한 논의도 한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상반기 협상 종료를 앞둔 양국 간 원자력 협정의 개정 문제와 한·미 정상회담 시기 등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전날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와 류옌둥 중국 국무위원, 이샤예프 러시아 극동개발장관 등을 만난 데 이어 이날 미 특사단을 면담함으로써 ‘취임 4강 외교’를 마무리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외교행보 첫 일정으로 데이비드 존스턴 캐나다 총독과 환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북핵 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며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하퍼 총리의 방한 계획이 있다고 알고 있다. 방한하면 상호 관심사에 대해 말씀을 나누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얀 엘리아슨 유엔 사무부총장과의 접견에서 “한국은 오늘날 선진국이 되기까지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은 나라”라며 “그 과정에서 유엔으로부터도 한국이 도움을 받아 오늘날의 성취와 성과를 이뤘고 앞으로 기여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예를 들어 ODA(공적개발원조) 같은 것들을 해가면서 한국이 경험했던 농촌개발계획이나 새마을 운동을 공유하면서 개발, 원조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오후에는 후쿠다 야스오 일본 전 총리 일행 및 쿠엔틴 브라이스 호주 총독 등과 잇따라 만났다. 후쿠다 전 총리 일행과의 면담에서 “(박 대통령이 예전에)청와대에 있을 때부터 인연이 있다.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일행인 누카가 후쿠시로 한·일의원연맹 일본 측 회장에게는 “양국 간 우호 증진을 위해 의원외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덴마크와 프랑스, 영국, 독일 사절단과 인도네시아와 페루의 부통령, 아프가니스탄과 가봉,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동 사절단과도 접견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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