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제작 패니치 대표 "할리우드 임원들 한국영화 늘 체크"

입력 2013-02-26 17:19   수정 2013-02-26 22:33

“최근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 임원들은 한국 영화를 보지 않고서는 제대로 일을 못 해요. 늘 한국 영화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샌포드 패니치 폭스인터내셔널프로덕션(FIP) 대표(사진)는 26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FIP는 미국 메이저 영화사 20세기폭스의 자회사로 해외 투자 역할을 맡고 있다. FIP는 오는 4월 한국에서 개봉하는 영화 ‘런닝맨’의 투자와 제작, 배급을 맡았다.

패니치 대표는 “5년 전 폭스가 해외 투자를 시작할 때 한국이 투자 1순위였다”며 한국 영화의 장점으로 독특한 스토리텔링을 꼽았다. “고유의 정서, 개성이 담긴 캐릭터와 이야기가 한국 영화의 강점입니다. 미국 폭스 본사에서 영화를 볼 때 ‘괴물’이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찍었을까’라며 감탄하기도 했어요.”

한국으로 눈을 돌리게 된 계기는 ‘올드보이’(2003)였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영상미를 보여준 작품”이라며 “한국은 물론 해외시장에 관심을 갖게 된 촉매제”라고 설명했다.

FIP는 브라질 러시아 독일 등 11개국에서 50여편의 영화 제작에 참여했다. ‘런닝맨’은 이 회사가 한국 영화에 메인투자자로 참여한 첫 작품이다.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목격한 남자 차종우(신하균 분)가 용의자로 누명을 쓰고 경찰에 쫓기면서 빚어지는 이야기.

그는 “이번 작품을 시작으로 좋은 한국 영화를 만들어 한국 시장은 물론 할리우드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재능 있는 영화인들을 발굴하겠다”며 “좋은 영화는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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