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다둥이 클럽' 서비스…"연중 상시 할인"

롯데마트는 28일부터 다둥이 가구(2자녀 이상)를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다둥이 클럽'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다둥이 클럽은 2자녀 이상의 가구 회원에게 출산·육아용품을 연중 상시 할인해 주고, BC카드와 롯데카드로 7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 상품권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셋째 아이를 출산할 경우 20만원 상당의 출산용품 할인 혜택도 준다.
 
기업이 주도해 다둥이 가구를 지원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둥이 클럽에 가입한 회원은 분유, 완구, 물티슈, 유아 스킨케어 등 28개 브랜드 1000여 개의 출산·육아 상품을 5~15% 할인 받을 수 있다. 가입 후 셋째 이상의 자녀가 태어나면 분유, 기저귀, 물티슈 등을 30% 추가 할인해 주는 쿠폰북도 증정한다.

롯데마트 내 키즈시설 1일 입장권 20% 할인 및 문화센터 첫 수강신청 시 최대 30% 할인 혜택도 받는다.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50% 할인권 또는 연간이용권(그린권) 30% 할인권 1매, 롯데시네마 2000원 할인권 2매, 크리스피크림도넛의 오리지날 글래이즈드 더즌 구입시 하프 더즌 증정권 1매, TGIF 키즈 콤비네이션 스테이크 무료시식권 1매 등 제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는 다둥이 클럽 회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할인 상품을 연말까지 현재의 2배 수준인 2000여 개로 확대한다. 롯데JTB(여행사), 롯데리아, 나뚜루, 롯데닷컴 등 10여 개의 회사와의 제휴도 강화할 예정이다. 오는 7월까지는 계산대에서 쿠폰을 제시하는 절차를 자동할인 시스템으로 개선한다.

가입은 롯데마트 카드센터 또는 '도와드리겠습니다' 코너에서 신청 가능하다. 별도의 회원비는 없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다둥이 가구의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 일시적인 상품할인이 아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연중 상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유통업체의 장점을 살려 사회적 저출산 대책 마련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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