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혜용 연구원은 "OTP 주 거래선인 림(RIM)의 블랙베리 판매량이 부진하면서 크루셜텍은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해왔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말 이후 RIM의 재고조정이 마무리 되면서 1분기부터 OTP 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발광다이오드(LED) 플래시 모듈 및 자회사인 크루셜엠스의 스마트폰 케이스 물량 역시 전분기대비 늘어날 전망에 따라 1분기에는 소폭의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실적 턴어라운드 및 신규 제품인 BTP(지문인식 기능이 추가된OTP)와 매트릭스 스위칭(Matrix Switching) 방식의 터치패널에 대한 기대도 높아진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올해 2분기부터는 BTP의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크루셜텍은 어쎈텍과 약 3년간 BTP 공동개발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문인식 알고리즘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왔고, 2억개에 가까운 OTP 양산경험을 통해 모바일용 센서 디자인 및 패키징 부문에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2분기부터 일본 스마트폰 업체에 BTP를 공급할 예정으로 올해 연간 BTP매출액은 약 7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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