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이 괴로운 신입생의 탈모고민, 해결방법은 무엇?

입력 2013-02-28 13:43  


[라이프팀] 탈모연령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이제는 10대에 탈모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3월에 대학 입학식을 하게 되는 김영철 군(19세, 가명)도 이 같은 경우다. 영철 군은 지난해에 재수를 했다. 기숙형 학원에 다니면서 꾸준하게 수능과 논술에 대한 준비를 했고 결과도 좋아 명문으로 꼽히는 서울시내 소재 S대학에 입학을 하게 되었다.


영철군은 그러나 최근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입학식에 참석하기가 싫어진 것이다. 이유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탈모 때문이다. 처음에는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도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가 보다”정도로 생각했지 설마 자신이 탈모증에 걸렸는지는 미처 몰랐던 것이다. 영철군은 뒤늦게 탈모방지샴푸와 발모제 등을 구입해서 샴푸도 하고 약도 지속적으로 먹었지만 효과는 거의 없었다.


영철 군의 상태는 생각보다도 심각해서 앞머리가 벌써 휑하게 보일 정도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다 보니 제 나이보다도 더 나이 들어 보이고 신입생답지가 않은 것이다. 영철군과 같이 10대에 시작된 탈모로 고민을 하는 하는 청소년들이 적지 않다. 이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지금 영철군에게 필요한 것은 정확한 탈모치료이다. 대부분의 탈모환자 특히 청년탈모환자들은 자신의 탈모증세가 일종의 질환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탈모가 시작되면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상태를 진단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다. 자가치료로는 정확하고 확실한 치료가 되지 않으며 오히려 상태만 악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러나 탈모치료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당장 빠른 효과를 보고 싶다면 모발이식을 받는 방법이 있다. 최근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시작된 탈모를 모발이식으로 극복하려는 청년 탈모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모발이식 비용 또한 대중화되어 있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도 크게 줄어들어 고무적이기도 하다.


청년탈모 모발이식은 비절개 방식으로 시술 받는 것이 유리하다. 비절개 모발이식(FUE, 모낭 단위 적출술)은 절개 없이 필요한 모낭을 골라 원하는 부위에 이식하는 시술법이다. 이 방법은 통증이나 흉터 등의 염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JP(제이피)성형외과 최종필 원장은 “청년탈모는 모발이식 후 앞으로 진행될 탈모로 인해 밀도보강 차원의 2-3차 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1차 시술 시 절개법으로 뒷머리 두피를 절제해내 버리면 향후 절개법으로 이식할 때 두피의 여유분이 그만큼 줄어들어 시술에 제한이 따르므로 비절개식 모발이식 적합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이식할 모낭을 채취하는 기술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채취하는 과정에서 모근을 손상시키면 생착률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 시술 병원을 선택할 때는 모발이식을 전문적으로 시술하고, 임상경험이 많으며, ‘비절개 모발이식’을 전문적으로 시술하는 병원인 지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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