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컬리 전 애플 CEO "애플의 혁신은 소강상태…지금은 삼성의 전성시대"

입력 2013-02-28 17:12   수정 2013-03-01 03:18

“애플의 혁신은 소강상태에 빠졌다. 지금은 삼성전자와 같은 ‘패스트 팔로어(빠른 추격자)’의 전성시대다.”

존 스컬리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사진)는 28일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이폰5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애플에 이같이 쓴소리를 했다.

스컬리 전 CEO는 “삼성전자는 매우 뛰어난 패스트 팔로어로 활약하고 있고, 제품의 기술력 또한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애플이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선 중국과 인도,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40%에 달하는 데 반해 애플은 고작 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스컬리는 애플의 신흥국 진출 확대를 위해 저가형 아이폰 출시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에선 120달러에 스마트폰 한 대를 살 수 있는데, 애플은 이곳에서 아이폰을 대당 80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며 “애플이 가격 경쟁력 면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라이벌들에 크게 밀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스컬리는 팀 쿡 애플 CEO와 조너선 아이브 애플 수석 부사장 등 애플의 경영진에 대해선 “여전히 크게 신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쿡은 공급망 관리 전문가이고, 아이브는 뛰어난 창의력을 갖고 있다”며 “경영진 사이의 조화와 시너지 효과가 애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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