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로 1번지] 대선 캠프 친박 보좌관들의 명암…"낙하산도 없다는데…"

입력 2013-03-01 16:55   수정 2013-03-02 02:35

음종환·오도성·이양수 등 4명 청와대 입성
상당수는 회관 복귀 못해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을 물밑에서 도운 친박(박근혜)계 보좌관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청와대 입성에 성공한 보좌관이 있는 반면 아무런 부름을 받지 못한 보좌관도 상당수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 정부의 청와대에서 실무를 담당할 행정관으로 정무수석실에는 음종환(정무)·오도성(국민소통)·이양수(국민소통)·김기현(사회안전) 전 보좌관이 배치됐다. 음 행정관은 이정현 18대 국회의원(현 청와대 정무수석)과 19대 김회선 의원의 보좌관이었다. 오 행정관은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인 유정복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며, 이 행정관은 홍문종 의원의 특보였다. 김 행정관은 고희선 의원실 소속으로 대선 때 종합상황실에서 근무했다.

국정기획수석실에는 김춘식·노재국 전 보좌관이 각각 기획비서관실과 국정과제비서관실에 행정관으로 들어갔다. 김 행정관은 대통령직 인수위원이던 강석훈 의원의 보좌관이며, 노 행정관은 친박계인 김병호 선대위 공보단장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총무비서관실에 들어간 이현진 행정관은 이정현 전 의원의 보좌관이었다.

그러나 이들을 제외한 친박 보좌관들은 아직까지 아무 연락을 받지 못했다. 대선 때 박 대통령을 도왔던 보좌관이나 당직자들은 100여명이 넘는다. 이들 중에선 자신이 모시는 의원의 일을 미루고 대선 캠프에서 일하다 보좌관 자리를 잃은 경우도 꽤 있다.

때문에 여의도 국회 근처엔 부글부글 끓는 보좌관이나 당직자가 많다. 한 전 보좌관은 “대선에 전념하다 모시던 의원의 눈 밖에 나 자리를 잃었는데 연락도 없고, 연락할 상대도 없다”고 말했다. 다른 보좌관은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낙하산은 없다고 수차례 말해 어디 갈 데도 없다”며 “하염없이 기다리는데 집에 면목이 없다”고 했다. 대선 캠프에서 일한 한 당직자는 “청와대로 가려면 최소 5년은 박 대통령을 모셨어야 한다는 얘기가 돈다”며 “다들 상대적 박탈감이 심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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