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기숙사는 여러 대학 학생이 함께 생활하는 기숙사. 비용이 월평균 19만원(2인실, 홍제동 건립 기숙사 기준)으로 사립대 민자기숙사비인 월평균 34만원보다 싸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132억원을 투입해 서울 홍제동 국유지에 첫 번째 연합기숙사를 착공했다. 올해에도 사학진흥기금과 국민주택기금을 활용해 1~2곳을 추가로 짓는다는 방침이다.
고려대 동덕여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5개 대학 총학이 공동으로 회기동에 연합기숙사 건립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입지조건이 좋아 동시에 여러 대학 학생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농촌경제연구원 반경 7㎞ 내에 이들 5개 대학을 포함해 총 16개 대학이 밀집해 있다. 학생대표단은 “기숙사에 입주하는 학생들이 인근 초·중·고생들에게 재능기부·교육기부에 나선다면 동북권 주민들에게 도움도 되고 대학가 주거난도 함께 해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증금 2000만원, 월세 60만원을 주고 친구와 함께 살 투룸을 구했다는 성균관대 박예진 씨(21)는 “주거부담이 컸는데 연합기숙사는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아직 분명한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기적인 동북권 균형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시유지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며 세부 계획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뒤 마련할 것”이라며 “연합기숙사 건립은 여러 가지 의견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2015년 전남 나주로 이전한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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