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시퀘스터 발동에 보합권 '등락'

입력 2013-03-04 09:13  

코스피 지수가 미국 시퀘스터 발동 이후 맞는 첫 거래일인 4일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3포인트(0.07%) 오른 2027.82를 기록중이다. 다만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퀘스터(자동예산감축) 명령에 서명하면서 예정대로 시퀘스터가 공식 발동됐다. 이에 따라 올해 9월로 끝나는 2013회계연도 지출을 850억 달러, 10년 내에 1조2000억 달러의 연방정부 예산이 자동 삭감된다.

뉴욕증시는 지난 1일 시퀘스터 조치가 공식 발동됐음에도 상승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지난주 양적완화를 지속한다는 방침을 확인한 것과 경제지표 호조세가 투자심리에 도움이 됐다.


외국인 354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과 개인은 303억원, 39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195억원 순매수로 집계되고 있다. 차익거래에선 33억원 매도 우위지만 비차익거래에선 225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제조, 기계, 보합 등은 오르고 있지만 철강금속, 운수창고, 은행, 증권, 비금속광물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다.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신한지주, 삼성전자우는 오르고 있지만 현대차, 포스코, LG화학은 내림세다. 기아차, 삼성생명은 보합이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선 27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44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거래량은 5381만주, 거래대금은 3492억원이다.

코스닥 지수도 2.20포인트(0.41%) 오른 538.07을 기록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70원(0.53%) 오른 1088.4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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