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상반기 채용은 인턴사원과 수시, 경력사원 채용이 중심이 될 예정이다. SK가 올해 통틀어 채용할 인원은 고졸 2500명을 포함해 7500명으로, 상반기엔 3000명 정도를 뽑는다.
SK는 올 상반기에만 인턴사원을 500~600명가량 선발한다. 3월에 모집해 7월부터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이 중 업무능력이 검증된 약 70%를 신입사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SK는 2010년 처음 인턴십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3년째를 넘어가면서 자리가 잡혀 이제 인턴십은 하반기 공채와 함께 신입사원 채용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인턴사원 지원서는 그룹 채용사이트(www.skcareers.com)를 통해 회사별로 받는다. 서류심사와 필기전형, 면접 등을 거쳐 6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고 7월부터 2개월간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후엔 인턴십 근무 결과와 본인 희망 등을 고려해 9~10월 중 채용을 확정 짓는다.
SK는 영어점수와 학점 등의 ‘스펙’이 아니라 ‘일 잘하는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인턴제도를 도입한 만큼 선발시 어학점수나 학점 등을 심사 기준에서 원천 배제하고 있다. 대신 지원자들의 직무 전문성, 글로벌 역량 그리고 성장가능성 등에 초점을 맞춰 평가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최장 1박2일간의 면접을 통해 통합적인 문제해결 능력과 실행력을 검증하고 벤처창업이나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인재를 우대할 계획이다.
신입사원 채용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바이킹형 인재’를 뽑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바이킹형 인재는 도전정신이 투철하거나 리더십이 강한 인물을 의미한다. 주로 창업 경험이 있는 기업가형 인재,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 경력을 가진 창조형 인재, 대규모 영리·비영리 조직에서 일해 본 글로벌형 인력 등을 모두 포함한다. SK는 올해도 이 같은 바이킹형 인재를 전체 신입사원 채용 인원의 10%가량 뽑을 예정이다.
지방대 출신 채용을 확대하고 학력과 무관하게 서류·필기 전형을 통과하면 면접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능력 위주의 열린 고용’ 원칙도 세워놓았다. 조돈현 SK 인재육성위원회 팀장은 “인턴십 도입과 다양한 방식의 신입사원 채용을 통해 유능한 지방대생들의 입사가 증가하고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입사하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인턴십을 통한 신입사원 채용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 이경규 딸, 라면 CF서 '폭풍 미모` 뽐내더니
▶ "야동 못 끊는 남편 어쩌죠" 女교수 대답이…
▶ '아빠 어디가' 출연 한 번에 2억5천만원 횡재
▶ 女비서 "사장님 몸종 노릇에…" 눈물 고백
▶ 정가은, 출장마사지男 집으로 불러서는…파문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