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지난해 무역(수출+수입) 규모가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 8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비중은 매년 하락하고 있어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통한 수출 경쟁력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식경제부는 세계무역기구(WTO) 통계 기준으로 지난해 한국의 무역 규모가 1조675억달러를 기록, 세계 8강에 올랐다고 4일 발표했다. 2002년 13위에서 10년 만에 다섯 계단 뛰었다. 7위인 영국에는 819억달러 뒤지고, 9위인 이탈리아에는 806억달러 앞선다.
한국은 2011년에 이어 지난해 2년 연속 무역 1조달러를 기록하며 무역 8강에 진입했지만, 향후 무역 강국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 수출 양극화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비중은 2009년 36.9%에서 2011년 33.0%로 떨어지는 등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세계 시장 1위 품목 수는 61개로 중국(1431개), 일본(229개) 등 주요 경쟁국에 크게 못 미친다.
지경부 관계자는 “세계 시장 1위 품목을 확대하기 위해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을 강화, 중소·중견기업을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무역 규모 1위는 미국(3조8824억달러)이 차지했고, 중국(3조8668억달러)이 156억달러의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유지했다.
2010년 이후부터는 중국이 세계 최대 수출국인 미국을 제치고 수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어 현 추세라면 올해 중국이 미국의 교역 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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