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물 자판기, 유니세프의 식수부족문제 알리기 '눈길'

입력 2013-03-04 22:27  


[라이프팀] 오염된 물을 판매하는 자판기가 등장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오염된 물 자판기’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사진 속에는 말 그대로 오염된 물을 판매하는 자판기의 모습이 담겨 있다. 실제 자판기에 1달러를 넣으면 오염되어 뿌옇게 변한 물 한 통을 구입할 수 있다.

이 자판기는 2010년 유니세프가 전세계 식수부족문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뉴욕 유니언 광장에 설치한 것이다. 유니세프는 이 물의 판매 금액인 1달러는 오염된 물을 마시는 지역의 어린이 한 명에게 깨끗한 물을 40일간 제공할 수 있는 비용이다.

이로써 시민들은 오염된 물을 구입함으로서 새삼 기아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기부도 할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유니세프는 2007년부터 ‘오염된 물 자판기’를 꾸준히 설치해오고 있다.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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