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미국 증시는 이틀째 올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40포인트 차로 바싹 다가섰다. 5일 국내 증시 개장이 주목된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가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에너지시장에 파란을 몰고올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다우지수 사상최고치 접근
미국 증시가 중국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미국의 예산지출 자동삭감(시퀘스터)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8.16포인트(0.27%) 오른 1만4127.82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인 1만4164.53에 40포인트 이내로 근접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6% 오른 1525.20을, 나스닥종합지수는 0.39% 상승한 3182.03을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개정 전 중국정부의 부동산 억제정책 발표로 하락, 출발했다. 교착상태에 빠진 연방정부의 시퀘스터 협상도 악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시장 유동성이 주가를 끌어 올렸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조기 양적완화 종료 우려가 약화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국제 유가 떨어지고 금값은 올라
국제 유가는 4일 떨어졌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56센트(0.6%) 떨어진 배럴당 90.12달러로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0.32% 낮은 배럴당 110.0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금값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접고 상승 반전됐다. 4월물 금은 지난주보다 10센트 오른 온스당 1,572.40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 등극
중국이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가로 부상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국의 원유 수입은 하루 평균 612만 배럴에 달해 미국을 제쳤다.
미국의 원유 순수입 규모는 하루 평균 598만 배럴로 1992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중국은 1월에도 하루 630만 배럴을 수입해 작년 12월보다 수입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엘릭 리 씨티그룹 원자재 연구원은 “올 하반기나 내년 초부터 중국이 최대 에너지 수입국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앱시장, 폭발적인 성장
올해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지난해보다 62% 늘어난 250억 달러(2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 애플이 모바일 앱을 선보인 이후 지난 5년 동안 앱 산업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 조사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현재 애플과 구글은 앱 스토어를 통해 각각 70만 개 이상의 앱을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하루 평균 2시간 가까이 앱을 사용하고 있다.
서울 강남 고교생, 2명 중 1명 재수
서울 강남구의 고등학교 졸업생 10명 중 7명이 사실상 재수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구로구는 10명 중 3명만 고교 졸업 후 수능에 다시 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내 재수생 비율의 지역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5일 입시업체 하늘교육이 2010∼2012학년도 서울지역의 고교 재학생과 졸업생 수능응시자 비율을 분석한 결과다.
한경닷컴 최인한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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