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수 기자] 패션과 함께 문화를 가르친다는 패션디자인스쿨을 방문해보기로 하였다. 드라마 ‘청담동 엘리스’를 볼 때마다 자주 보이는 압구정 로데오역 6번 출구 주변을 따라 가다보면 맞은편에는 갤러리아 백화점도 보이고 유니클로 매장과 H&M매장을 지나 파리크라상을 지날 때면 빵 굽는 냄새와 진한 커피향기 유혹에 눈길이 쏟아진다. 이곳이 바로 이태리 패션의 명문 세꼴리(Istituto Carlo Secoli)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독점 라이센스 파트너라는 모다랩이 위치한 곳이다.
이 학교에서는 1년 교육을 통해 현지학교 2학년으로 자동편입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탈리아에서 2년 만에 졸업 후 정식 졸업장 및 밀라노 주정부 자격증을 취득 받는 것이 주목할 점이다.
긴밀하게 연결, 제휴된 파트너 기업들은 로베르토 까발리, 디젤, 돌체 앤 가바나, 팬디, 지아니 베르사체, 제냐 그룹, 구찌, 휴고 보스, 질 샌더, 로로 피아나, 프라다, 에밀리오 푸치, 마리나 리날디, 발렌티노 패션 그룹 등 무수히 많다.
세꼴리 졸업생들은 각 분야 수석디자이너 및 패턴메이커, 디렉터로 다음과 같은 곳에서 일하고 있다. 막스마라, 아르마니, 베르사체,돌체 앤 가바나, 프라다, 구찌, 모스끼노, 펜디, 디스퀘어, 에트로, 미쏘니, 코스튬 나찌오날레, 디젤, 로베르토 까발리, 페라가모, 보테가 베네타, 라 페를라, 지안프랑코 페레 등이다.
모다랩의 교육은 해외 패션 흐름 등을 분석하고 유행경향, 재료, 색의 조화 등에 관한 자료를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하여 새로운 의상디자인을 기획하는 것을 배운다. 또한 기획된 모든 자료를 기초로 디자인을 설계하고 소비자의 성별과 연령에 맞는 새로운 디자인과 도식화를 배우는 집중코스가 있으며, 모다랩 만의 특성화된 수업 중 연예인 터치 오브 스타(Touch of Star) 프로그램은 3개월마다 연예인과 함께 스타일링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사고의 전환과 연상의 구체적인 이미지 컨설팅과 패션스타일리스트를 준비하는 노하우를 배우게 된다.
그동안 모다랩을 통하여 패션쇼 및 프로젝트를 함께한 연예인은 탤런트 이종원, 김가연, 정소영, 이현경, 가수 손호영, 그룹신화 전진, 악동클럽 임대석, 방송인 낸시랭, 탤런트 이정용, 배우 최준용, 배우 김혜진 등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토리텔링(Storytelling)과 스타일링(Styling)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학생들은 스스로 미션을 해결 해 가고, 팀 프로젝트를 통해 서로의 느낌과 아이디어를 나누는 과정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다.

유럽 방식의 탁월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배우는 일러스트를 통해 학생들은 옷을 직접 제작하고, 견본 의상은 피팅 모델을 통해서 옷의 착용감을 파악한 후 디자인의 수정 보완을 거쳐 실제 제작에 들어가는 일을 하는 것이 미션이다.
열린 발상을 끌어내게 하는 유럽의 교육 프로세스는 학생들이 단순히 기초적인 생각에서부터 최종적으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게 학생들을 가이드 하여 디자인을 끌어내는데 있어 다양하고 폭넓은 시각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 오로지 한 부분에 국한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패션스쿨 및 관련대학의 교육과는 많은 차이점이 있다.
탁월함과 유니크함 그리고 크리에이티브 정신을 지향하는 열린 교육기관은 모다랩 만의 독특한 교육철학이며 유럽피언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종합스쿨이라 해도 좋을 것 같다. [자료제공 EDEO(European Design Educational Of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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