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잡이 주부들, 아이 때문에 ‘라식수술’?

입력 2013-03-06 09:40  


[이선영 기자] 4년 차 주부 유소라(가명, 35세) 씨는 얼마 전 라식수술을 하기로 결심했다. 두 돌이 채 되지 않은 아들이 바로 그 원인이었다. 얼마 전 유 씨는 아이를 안고 저녁거리를 사기위해 장을 보러 갔다가 큰 곤욕을 치렀다.

양손 가득 장바구니와 가방을 들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앞으로 안겨 있던 아들이 유 씨의 안경을 벗겨 버린 것이다. 안경은 도로 위에 내동댕이쳐졌고 시력이 매우 좋지 않았던 유 씨는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안경을 찾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가까스로 안경은 찾았으나 도로 위에서 아이를 안고, 짐을 든 채 안경을 찾는 일이란 결코 쉽지 않았다. 이에 평소에도 아이가 안경이 신기한지 계속 잡아채는 탓에 피부 여지저기에 생채기까지 생겨 고민이던 유 씨는 그동안 미뤄왔던 라식수술을 받기로 결심한 것이다.

최근 라식이나 라식 등의 시력교정술을 받는 젊은 주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유 씨처럼 육아 시 불편함은 물론 음식을 조리할 때 안경에 물이나 양념, 기름 등이 튀어 수시로 닦아내야 하고 뜨거운 음식을 할 때는 김까지 서리는 등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부들은 시력교정술을 받기로 마음먹었다 하더라도 막상 어떤 수술을 받아야 할지를 생각하면 머리가 복잡해지기 마련이다. 수술 후 부작용이 심하다는 얘기도 들었고 어떤 수술법이 자신에게 적합한지도 판단하기 어려운 까닭이다.

우선 라식수술은 눈의 성장이 끝난 18세 이상 남녀라면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눈의 성장이 끝났다고 해서 모두가 라식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라식수술을 결심했다면 우선 수술할 눈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각막 상태나 염증 유무 혹은 원추각막이 있는지 없는지 등을 정확히 판단한 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올바른 길이다. 하지만 일반인은 이를 정확히 판단할 방법이 없다.

이에 라식수술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와 전문병원의 도움이 필요하다. 환자의 각막을 정확하게 검사하고 안전하게 수술을 진행하면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다.

더불어 요즘은 무조건 저렴한 시술보다는 기존시술법에 비해 효과가 뛰어나면서도 부작용이 적어 안전한 시술들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 도입된 ‘스마일 라식’은 각막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시력을 교정시켜 고객들의 선호도와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이전의 라식수술은 보통 각막 플랩을 형성하기 때문에 시술 후 각막이 회복되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스마일 라식은 각막 플랩을 만들지 않고 시력을 회복시켜주는 시력교정술로  각막 절삭을 40% 이상 줄여 수술시간이 단축되고 회복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더 안전함은 물론 근시 도수가 -6디옵터가 넘는 고도근시도 라식수술이 가능하다.

수술 시 환자가 받는 눈의 압력이 작다는 것도 장점이다. 개인별 안구 형태를 고려한 곡면 렌즈로 각막을 고정한 후 수술하기 때문에 눈에 가해지는 압력으로 인한 충혈이 나타나지 않는다. 시술 후 야간 시력을 상승시키는 효과까지 있다.

부산 밝은눈안과 관계자에 따르면 “안경을 쓰는 일이란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다. 이때 라식수술은 좀 더 편한 일상생활을 제공할 수 있다. 단, 모두가 라식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수술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과 정밀검사 후 비로소 안전하다고 판단될 때 자신의 눈 상태에 가장 적합하고 안전한 시술을 시행해야 할 것이다”라고 조언한다.
(사진출처: 영화 ‘위트와 슬라이’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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