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를 한 기업으로부터 수억원대 뇌물을 받은 국세청 직원들에 대해 경찰이 빠르면 다음주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세무공무원들의 뇌물 수수 및 상납 규모, 대가성 및 부당행위 여부에 대한 검증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다음주 중 죄질이 무겁다고 판단되는 직원에 대해 우선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서울국세청 소속 조사관 등 약 10여명이 6~7개 기업을 세무조사하는 과정에서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3억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올해 1월부터 수사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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