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오는 15일 내놓을 예정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원더’가 출시 전부터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국내 대학생 벤처기업이 만든 패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타일쉐어’와 여러 면에서 비슷하기 때문이다.
NHN의 자회사 NHN비즈니스플랫폼(NBP)이 만든 모바일 앱 원더는 사용자들이 옷이나 가방, 구두 등 패션 관련 사진을 올리고 정보를 나누는 서비스다. NHN 관계자는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에서 이뤄지던 패션 이야기를 모바일에서 쉽게 나눌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패션을 주제로 한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메뉴 구성과 기본 기능 등이 스타일쉐어와 거의 같다는 점이다. 스타일쉐어는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가 대학 4학년이던 2011년 9월 내놓은 서비스로 세계 120여개국에서 사용하고 있다. ‘패션 SNS’라는 개념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은 스타일쉐어는 2011년 기업가정신 주간에 열린 ‘제1회 청년기업가대회’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받기도 했다. 윤 대표는 “직원 10여명 가운데 절반은 대학생이고 나머지도 갓 졸업한 사람들”이라며 “NHN 같은 큰 기업이 비슷한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것은 우리가 방향을 잘 잡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긴장도 많이 된다”고 말했다.
NHN 관계자는 “패션이라는 점에서 원더와 스타일쉐어가 비슷하다는 지적이 있을 수는 있지만 코디셋이나 클리핑 같은 차별화된 기능도 많다”며 표절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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